“날 무시해?”…술자리서 홧김에 지인 살해한 50대 체포

입력 2020-01-29 11:34
뉴시스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지인을 살해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새벽 4시쯤 서울 종로구 낙원동의 한 술집에서 지인인 40대 남성 B씨와 술을 마시던 중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B씨는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범행 사실을 인정하며 “나를 무시하는 얘기를 해 화가 나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추가로 조사한 뒤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소설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