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회식이나 술자리는 줄어들고 있지만 숙취해소제 시장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15년 1300억 원대였던 숙취해소제 시장은 지난해 약 250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나를 위한 투자’로 숙취해소제를 챙기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고가 음료 위주였던 숙취해소제가 환 형태로 등장하면서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이 성장의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출시되는 숙취해소제는 다양한 형태와 가격대의 신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의약품 전문제조사 오스틴제약도 한의학 박사와 함께 개발한 환 형태의 숙취해소제 ‘주당비책’을 선보이고 있다.
주당비책은 서울 강남구 소재 한의원에서 주상병(숙취) 환자에게 처방하던 약을 휴대와 복용이 간편한 형태로 만든 것으로 오랜 기간 검증이 된 제품이라는 면에서 차별화를 보인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성분이다. 다른 숙취해소제는 전분이나 찹쌀 등의 부원료를 사용하여 환의 형태를 만들지만, 주당비책은 감초, 강황, 백출, 진피, 헛개 등 13가지 한방원료만을 배합했다.
또한 시중에 판매중인 제품은 보통 1회분 3g 정도의 용량인데 반해, 주당비책은 효능의 극대화를 위해 타 제품보다 33% 많은 1회분 4g으로 출시됐다.
오스틴제약 관계자는 “음주 전후로 1포씩 섭취하면 되는데 과음이 예상될 때는 음주 중에 1포를 더 먹으면 숙취해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스마트그룹 계열사인 오스틴제약은 최첨단 의약품 제조 설비를 구축하여 국제 기준 KGMP에 적합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진해거담제 노스핀캡슐을 포함한 일반의약품, 감기약 및 고혈압 치료제,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오메딘캡슐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2017년 135억원이던 매출이 2019년에는 3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