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태클에 쓰러졌던 고메스, 3개월 만에 팀 훈련 복귀

입력 2020-01-29 10:27
안드레 고메스의 1군 팀 훈련 복귀 소식을 전한 에버턴. 에버턴 구단 홈페이지 캡처

경기 도중 발목 골절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던 안드레 고메스(27·에버턴)가 약 3개월 만에 팀 훈련에 복귀했다.

에버턴은 28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고메스가 3개월 전 오른 발목 골절상 이후 86일 만에 1군 팀 훈련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고메스의 훈련 모습을 담은 동영상도 함께 올렸다.

고메스는 지난해 11월 열린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홈 경기에서 발목을 심하게 다쳤다. 토트넘 손흥민의 깊은 태클에 중심을 잃은 뒤 정면에 있던 세르주 오리에와 강하게 충돌하면서 오른쪽 발목이 골절됐다.

곧바로 수술대에 오른 고메스는 다행히 빠른 회복세를 보여 지난 14일부터 개인 훈련을 시작했다.

전력에서 이탈한 지 86일 만에 이날 1군 팀훈련을 치르게 된 고메스는 팀 훈련을 100%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부분적으로 참여하며 조만간 그라운드 복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에버턴은 지난달 성적 부진으로 마르코 시우바 전임 감독을 경질하고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선임했다. 에버턴은 현재 리그 12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재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