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의성 비안·군위 소보로 대구 군공항 이전 추진”

입력 2020-01-29 09:35 수정 2020-01-29 10:49
대구 군 공항과 민간 공항을 함께 옮겨 건설하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이 들어설 경북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의 후보지 모습. 국방부는 29일 통합 신공항 이전 부지로 이곳이 사실상 결정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국방부는 29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부지로 의성 비안·군위 소보 공동후보지가 사실상 결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는 단독후보지(군위 우보)와 공동후보지(의성 비안·군위 소보)에 대한 주민투표 찬성률(50%)과 투표율(50%)을 합산해 점수가 높은 곳을 선정하기로 했다.

지난 21일 군위와 의성에서 한 주민투표 결과를 환산한 점수는 공동후보지(의성 비안·군위 소보)가 89.52로 단독후보지(군위 우보) 78.44보다 앞섰다. 하지만 군위군은 주민투표 결과와 관계없이 단독후보지 유치 신청을 했다.
김주수 의성군수가 지난 22일 ‘통합신공항 의성군유치위원회’ 사무실에서 경북 군위군 소보면·의성군 비안면 공동 후보지가 대구 군공항 이전지로 사실상 확정되자 박수를 치고 있다. 뉴시스

국방부는 “군위군수의 유치신청은 이전부지 선정기준 및 주민투표 결과에 따라 이뤄져야 하는 절차적인 행정행위”라며 “6만여명의 군위·의성군민이 참여한 주민투표 결과는 존중돼야 한다”고 말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