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에서 경남 사천까지 귀성길을 떠나는 김상진(가명)씨는 최근 원하지 않던 은퇴로 침울해 있던 아버지의 얼굴에 웃음을 선물하기 위해 명절여행을 계획했다.
중국에서 밤낮으로 16년간 일만 했던 김씨의 아버지는 과도한 업무로 쓰러졌고, 안타깝게도 뇌병변 장애인이 됐다.
김씨의 어머니는 “차도 없는데 어떻게 가냐”며 걱정했다.
하지만 기아자동차 초록여행의 명절이벤트 선정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귀성을 준비했다.
차량과 함께 유류비, 귀성 경비와 선물 등을 제공받았다.
김씨는 “차갑고 냉정한 현실만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기아자동차 초록여행의 명절 지원으로 따뜻함을 느꼈다. 넓은 차량과 여행경비까지 지원받게 되어 부모님께 효도를 마음껏 할 수 있었다”고 했다.
김씨의 가정처럼 이동의 제약을 느낀 휠체어 사용 장애인 15가정은 기아자동차 초록여행 전국 6개 권역 사무소에서 지난 23일부터 귀성길에 올랐다.
권혁호 기아자동차 국내사업본부 부사장은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맞아 초록여행과 함께 소중한 추억 만드셨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동의 제약을 느끼고 있는 장애인가정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