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훈이 사업 실패 후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이훈은 28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2006년 스포츠센터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실패했다고 밝혔다. 초기에는 잘 되는 듯했지만 무리한 사업 확장과 건물주와의 갈등 등으로 결국 30억원대의 빚을 떠안게 됐다고 한다.
이훈은 “헬스클럽 사업에 실패하고 다시는 헬스클럽에 가기 싫더라. 트라우마 때문에 아령만 봐도 토 나올 것 같았다”면서 “그때 2년간 운동을 쉬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 시절에도 형편이 좋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훈은 1994년 대학생이던 때 MBC ‘TV 청년내각’을 통해 데뷔했다. 그는 이와 관련 “종종 학비를 벌려고 막노동을 했었는데 일당이 2만5000원, 3만원 정도였다”며 “그런데 드라마는 하루에 10만원을 주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시 가족이 반지하에 살았다. 연예인을 하면 돈을 버는구나 싶어서 연예인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업 실패 후 또다시 경제적 어려움에 봉착했다는 이훈. 아직 7년 정도는 더 빚을 갚아나가야 한다는 그는 “사업에 실패해 다시 반지하에 들어가 여섯 식구가 살게 됐다”면서 “능력도 안 되고 사업도 모르는 놈이 뭐 한다고 그걸 했는지 싶다. 저 때문에 아내, 친동생 다 신용불량자가 됐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