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박준태에 2억원 더해 키움 장영석 영입

입력 2020-01-28 18:01
장영석. 뉴시스

프로야구 스프링캠프를 코앞에 두고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KIA 타이거즈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외야수 박준태(29), 현금 2억 원을 키움 히어로즈로 보내고 내야수 장영석(30)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우투우타인 장영석은 부천고를 졸업하고 지난 2009년 히어로즈에 입단한 뒤 경찰야구단(2013~2014년)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프로 통산 9시즌 동안 4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3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는 119경기에 나와 372타수 92안타(7홈런) 62타점 41득점 타율 0.247를 기록했다. KIA 관계자는 “장영석은 내야수로서 활용도가 클 뿐 아니라, 중장거리형 타자로 팀 타선에 힘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준태. 뉴시스

2014년 KIA에 입단한 박준태는 프로 통산 4시즌 동안 20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0, 5홈런, 34타점, 66득점을 기록했다. 키움 김치현 단장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박준태 선수가 합류함으로써 외야 뎁스가 한 층 강화됐다. 외야 주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선수들 간의 치열한 경쟁이 선수들의 기량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준태는 31일 대만 가오슝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1군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