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국제여객터미널 다음 달 7일까지 운송 중단

입력 2020-01-28 16:4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네 번째 확진자가 나오면서 평택국제여객터미널에서 중국을 오가는 여객 운송이 잠정 중단됐다.

28일 평택시에 따르면 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중국을 오가는 4개 노선 선사들은 화물을 제외한 여객 운송을 다음 달 7일까지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평택항에서 중국 룽청(榮成)항을 오가는 대룡해운은 이날 오후 5시 한국인 승객 없이 중국인 90명만 승선 시켜 출항한다.

이날 오전 8시 중국인 90명을 포함, 116명을 태우고 입항한 이 배를 마지막으로 평택항의 중국 노선 여객 운행이 잠정 중단된다.

앞서 웨이하이(威海)항을 오가는 교동훼리는 애초 승선 예정이었던 한국인 승객 20여명을 태우지 않고 화물만 선적한 채 이날 오후 3시 출항했다.

다만, 이들 4개 노선의 여객 운송을 제외한 화물 운송은 종전대로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현재 평택항에서 중국을 운항하는 노선은 옌타이(煙臺)항(연태훼리), 웨이하이항(교동훼리), 룽청항(대룡해운), 르자오(日照)항(일조국제훼리) 등 4개가 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