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5년 사이 교통사망사고 50% 정도 줄어

입력 2020-01-28 16:13
경북 경주시청 전경.

경북 경주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5년 사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34명으로 2018년 대비 11명(24%)이 감소했다.

경주의 교통사고사망은 2015년 65명, 2016년 56명, 2017년 41명으로 해마다 줄고 있다.

2015년부터 안전한 관광도시 구현을 위해 경주경찰서와 ‘교통사고 줄이기 5개년 계획’을 수립·추진한 성과다.

시는 교통사고사망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까지 5년간 약 250억원을 투입하고 교통안전 정책을 수립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사고취약지에 다양한 교통안전 시설물을 설치하고 어린이와 노인의 교통안전 대책과 홍보 활동을 강화했다.

또 정기적으로 관계기관 및 시민단체와 지속적인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을 시행했다.

그 결과 5년 전보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48% 감소하는 등 ‘교통사고 줄이기 5개년 계획’ 목표를 달성했다.

이창무 경주시 교통행정과장은 “교통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 시와 관계기관과 시민들이 한뜻으로 노력한 결과,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매년 줄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통사고 없는 사람 중심의 안전한 국제문화관광 도시 경주를 만들어 시민과 관광객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