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2명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28일 제주 방역당국에 따르면 우한 폐렴 의심 증상을 보인 사람은 중국 항저우에서 온 24세 남성 관광객과, 열흘 전쯤 중국 우한시에 잠시 머무른 뒤 제주로 온 50세 중국인 여성이다.
두 사람은 27일과 28일 기침과 발열 증상 등을 보여 질병관리본부(1339) 및 제주지역 보건소에 자진 신고 후 제주대학교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었다.
이 중 50세 중국인 여성은 지난해 12월 30일 출국해 지난 17일 비자를 받기 위해 중국 우한시를 찾아 3시간 가량 머무른 뒤 이날 제주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28일 현재 우한 폐렴 증상자 15명을 격리해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알려진 4명을 제외한, 추가 확진자는 아직까지 없는 상황이다.
국외 확진자는 2801명이다. 이 중 중국 환자가 2744명으로, 이 중 80명이 사망했다.
아울러 지난 20일 입국했던 네 번째 국내 확진자는 입국 이후 172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