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제주 ‘우한 폐렴’ 의심환자 2명 모두 음성 판정

입력 2020-01-28 15:25 수정 2020-01-28 15:38
28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전광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주의사항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제주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2명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28일 제주 방역당국에 따르면 우한 폐렴 의심 증상을 보인 사람은 중국 항저우에서 온 24세 남성 관광객과, 열흘 전쯤 중국 우한시에 잠시 머무른 뒤 제주로 온 50세 중국인 여성이다.

두 사람은 27일과 28일 기침과 발열 증상 등을 보여 질병관리본부(1339) 및 제주지역 보건소에 자진 신고 후 제주대학교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모두 음성이었다.

이 중 50세 중국인 여성은 지난해 12월 30일 출국해 지난 17일 비자를 받기 위해 중국 우한시를 찾아 3시간 가량 머무른 뒤 이날 제주로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28일 현재 우한 폐렴 증상자 15명을 격리해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알려진 4명을 제외한, 추가 확진자는 아직까지 없는 상황이다.

국외 확진자는 2801명이다. 이 중 중국 환자가 2744명으로, 이 중 80명이 사망했다.

아울러 지난 20일 입국했던 네 번째 국내 확진자는 입국 이후 172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