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중대 지명수배자 집중 추적

입력 2020-01-28 11:06

경찰이 서민을 울리는 경제사범과 강력범 등 중대 지명수배자들에 대한 집중 추적에 나선다.

28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악성 범죄를 근절·예방하기 위해 중대 지명수배자 검거 활동을 올해 전략과제로 선정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경찰은 경찰서별로 수사전담팀을 편성·운영하면서 수배자에 대한 추적 수사와 검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대 지명 수배자는 살인, 강도, 성폭력, 마약, 방화, 폭력, 절도 등의 강력범을 비롯해 다수에게 많은 피해를 준 경제사범, 3년 이상 장기간 검거되지 않은 수배자 등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매월 초 경찰서장이 추적대상을 선정해 집중 추적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이 같은 집중 추적 방법을 이용한 동래경찰서는 사기 범죄를 저지른 후 6년간 도주 중이던 지명수배자를 최근 경남에서 검거했다.

김찰룡 부산경찰청장은 “중대 지명수배자를 조속히 검거해 이들의 추가 범행을 예방하겠다”며 “수사 구조개혁 등 변화하는 수사환경에 발맞춰 민생치안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