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이 3월부터 일정 규모 이상의 학교에 보건 인력을 추가 배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인력이 추가 배치되는 학교는 도담·아름·보람초 등 43학급 이상 13개 초등학교다.
시교육청은 초등학교 학급 배정 결과와 학교의 요구 등을 종합해 대상 학교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추가 인력은 향후 보건 교사를 보조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근무는 학생들의 보건실 방문이 잦은 오전 및 신체활동이 많은 점심시간에 집중될 전망이다.
세종시는 현재 규모가 큰 일부 초등학교 학생들의 보건실 이용 건수가 하루 평균 60여 건에 달한다.
보건 교사는 학생에 대한 처치를 비롯해 성교육, 감염병 예방, 흡연·음주·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 등의 보건 활동을 해야 한다.
그러나 1000명이 넘는 학생을 보건 교사 혼자 돌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아이들이 보건실을 방문하는 이유는 신체적 치유뿐만 아니라 정서·심리적인 지지 등 매우 다양하다”며 “이번 인력 보충으로 보다 많은 아이들의 아픈 이야기를 귀 담아 듣고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