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종코로나 사망자 106명…추가 확진자 1300명↑

입력 2020-01-28 10:09 수정 2020-01-28 12:47
지난 26일 중국 응급구조인력들이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우한시 내 의료 서비스 센터 근처를 지나고 있다. 뉴시스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에 의한 사망자가 하루 사이에 24명이나 급증해 106명에 달했다. 추가 사망자는 모두 우한에서 나왔으며 후베이성에서만 약 1300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다.

홍콩 동망(東網) 등의 현지 매체는 28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생위)의 집계를 인용해 전국 30개 성에서 우한폐렴에 감염된 확진환자가 크게 늘어 이날까지 4388명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우한에서는 전날 24명이 목숨을 잃었다. 후베이성에서는 전날 1291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892명이 우한에서 나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후베이성 이외 지역의 경우 베이징, 상하이, 허난성, 하이난성, 헤이룽장성, 허베이성에서 각 1명씩 사망했다. 이로써 중국 내에서는 우한 폐렴으로 총 106명이 사망했다.

현재까지 확진환자와의 긴밀 접촉자수는 1만6904명이고, 의학관찰자는 1만5559명에 달한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앞서 위생위는 확진환자 가운데 461명이 위중한 상태에 있으며 의심환자도 5794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