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서 신종코로나 첫 사망자… 캐나다서도 감염자 확인

입력 2020-01-28 09:57
중국 우한 시민들이 외부로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25일 경찰이 도로를 차단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첫 사망자가 나왔다. 캐나다에서도 감염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28일 AFP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시 보건 당국은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첫 사망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 사망자는 50세의 남성으로 지난 8일 우한시를 방문하고 1주일 후 베이징으로 돌아왔으며, 발열로 21일 입원해 27일 호흡 부전으로 숨졌다.

현재 중국 내 감염자는 2700여명 중 80여명이 베이징시 감염자로 파악되고 있으며, 중국 전역에서 사망자는 80명을 넘어섰다.

캐나다 보건 당국도 지난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감염자는 지난 22일 중국 우한시에서 캐나다 토론토에 도착한 50대 남성으로 현재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남성과 동반했던 아내도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