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감염을 막기 위해 긴급 대책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또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철저한 방역 대책들이 세워지고 있다”는 표현을 통해 아직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신형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을 막기 위한 긴급대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보군 부문에서 최근 국제 사회의 커다란 불안과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신형코로나비루스 감염증에 대한 예방 대책을 철저히 세우기 위한 긴그보티들이 취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또 “보건성 일꾼들이 각 지역에 파견됐으며 치료예방기관들에 위생선전 제강(강연자료)을 시급히 작성해 내려보내 주는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며 “위생방역 부문의 일꾼들은 국경, 항만, 비행장들에서 위생검역 사업을 보다 철저히 짜고 들어 우리나라에 이 병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대책을 강도높이 세우고 있다”고 부연했다.
“외국 출장자에 대한 의학적 삼시와 의심환자 발생을 대비한 격리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 노동신문은 “각지의 호(가구) 담당 의사가 열이 있거나 폐렴 치료가 잘 되지 않은 주민들을 찾아 확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약물 생산 단위들에서는 우리나라에 흔한 약재를 갖고 우웡항비루스(바이러스) 물약을 비롯해 항비루스제들을 많이 생산하기 위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고 한 신문은 “이에 맞게 해당 단위들에서는 필요한 약물들을 공급하기 위한 조직사업을 따라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문은 “보건부문 일꾼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신형코로나비루스 감염증이 절대로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철저한 방역 대책들이 세워지고 있다”고 보도해 북한에 아직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노동신문은 ‘신형코로나비루스 계속 전파' 제목의 다른 기사에서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발표한 확진자와 사망자, 의심환자 수를 자세히 전달하며 “지금 국제사회에서는 세계적인 보건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와 러시아의 의심 환자 발생 소식과 함께 남조선에서 신형코로나비루스 감염 환자가 또다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