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모와 함께 중국 광저우를 다녀온 생후 15개월 영아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 의심 증세를 보여 격리 조치됐다.
27일 강원대 병원과 보건당국에 따르면 강원 원주에 거주 중인 이 영아는 부모와 함께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중국 광저우를 방문했다.
이후 이날 아침부터 기침 등 증세를 보여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같은 날 오후 국가지정 음압 격리병상인 강원대병원으로 옮겨졌고, 관련 검사를 받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매뉴얼에 따라 격리조치 후 검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원도 내 우한폐렴 능동감시 대상자는 20대 여성 2명과 20대 남성 1명, 50대 남성 1명 등 모두 4명이다. 실거주지 보건소에서 매일 두 차례 이들의 발열 여부를 관찰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별다른 이상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