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의원이 지난 19일 귀국 후 처음으로 바른미래당을 방문해 손학교 대표와 만났다.
안 전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손 대표를 만나 “귀국 전부터 예정된 일정이 있어서 그 일정을 다 치르고 오늘 당에 인사를 드리러 왔다”며 “손 대표님과 지금 어려움에 처해있는 ‘우리 당’을 어떻게 살릴 것인지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본가’인 바른미래당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하고 감사하다”며 “안 전 의원이 실용중도 정당을 강조했는데, 바른미래당과 저 손학규가 그동안 지향하고 실천해온 바와 같다”고 말했다.
또 “우리 안철수 대표에 대한 기대, 아주 크다”며 “이번 총선에서 양 극단의 대결정치를 끝내고 다당제, 합의제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이날 만남이 예정된 시간보다 10여분 먼저 도착해 안 전 의원을 기다렸고, 안 전 의원에게 환영의 뜻으로 꽃다발을 건넸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