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 상위 0.3%… 최연소 멘사 회원이 된 ‘3살 소년’

입력 2020-01-27 15:33
CNN 캡처

영국에서 최연소 멘사 회원이 탄생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해외 언론은 말레이시아 국적의 3세 소년이 최근 진행된 아이큐 테스트에서 142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소년은 무하마드 하리즈 나드짐(Muhammad Haryz Nadzim)으로, 현재 영국에 거주하고 있다. 멘사 측은 하리즈의 IQ가 상위 0.3%에 해당하는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멘사 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인구 상위 2% 수준의 IQ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하리즈가 받은 IQ테스트는 스텐포드 비넷 테스트로 수학과 독해, 기억력, 논리적 사고 능력 등을 포함한다. 스탠포드 비넷은 프랑스 심리학자 알프레드 비넷이 개발했으며 실제 연령에 대한 정신연령(지능)의 비율을 측정한다.

하리즈의 경우 이 테스트에서 142점을 받았다. 대부분의 영어권 국가에서는 표준편차 및 실제 연령을 고려해 점수를 매기므로 한국의 IQ 테스트 기준과 다소 차이가 있다.

하리즈와 어머니. CNN 캡처

하리즈의 어머니는 “멘사 테스트를 받기 전, 아들이 매우 특별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미 독해와 수학 영역에서 독보적인 능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상시에는 그림 그리기와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 레고와 찰흙 놀이를 특히 좋아한다”며 “다른 아이들처럼 뛰어 노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평범한 남자아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멘사의 대표는 “하리즈의 멘사 가입을 축하한다. 그는 매우 영리한 소년임이 분명하다”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1946년 영국 옥스퍼드에서 설립된 멘사는 전 세계 수재들의 비영리 국제모임이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