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네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환자도 ‘무증상 입국’해 감염 증상으로 격리되기까지 5일의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7일 55세 한국인 남성이 국내 네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방문했다가 지난 20일 귀국했다.
이 환자가 지역사회 활동을 했는지, 의료기관 내방 때 사전에 신고를 하거나 마스크를 착용했는지, 국내 입국 후 접촉자는 몇 명인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환자의 이동 동선 등을 따라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추가결과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