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8시47분,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하신리 산2-9번지 일대에서 원인 불명의 산불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거센 바람이 불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산림청 등에 따르면 산불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117명과 소방차 17대를 투입해 진화를 벌였다. 그러나 3.4㎧의 거센 바람이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불이 난 곳은 주택가와 900m밖에 떨어지지 않아 주민들을 빠르게 대피시켰다.
덕분에 아직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불로 현재까지 1ha의 산림이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바람에 불길이 민가로까지 번질까 봐 우려하며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
소방관계자는 “오후 8시 10분 1단계 화재대응에 나섰고, 해가 떨어지면서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과 산림 당국 등은 불이 완전히 꺼진 후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