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성묘객 태운 선박 침몰…1명 사망·9명 구조(종합)

입력 2020-01-25 17:18 수정 2020-01-25 19:36
침몰한 선박의 모습. 울산소방본부 제공

25일 낮 12시 15분쯤 울산시 울주군 두동면 한 저수지에서 1.9t급 선박이 침몰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A(48)씨가 사망했다. A씨는 사고 직후 실종됐다가 소방본부 수색대에 의해 사망한 채 발견됐다. 9명은 자력으로 탈출하거나 구조됐다. 탑승정원이 7명이었지만, 배에는 선장을 포함해 총 10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선박은 한국수자원공사 소유의 대곡댐 관리용 배로 지난해 신조한 1.9t급 배다. 명절이면 저수지 맞은편을 오가는 성묘객들의 편의를 위해 임시 운영한다. 선박을 운행한 선장은 이날 운항을 위해 며칠 전 고용된 임시직인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된 승객들 대부분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대곡댐 관리 선박이 침몰해 119구조대가 실종자를 찾아 인양하고 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소방당국은 한국수자원공사와 선장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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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