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낮 12시 15분쯤 울산시 울주군 두동면 한 저수지에서 1.9t급 선박이 침몰했다.
이 사고로 배에 타고 있던 A(48)씨가 사망했다. A씨는 사고 직후 실종됐다가 소방본부 수색대에 의해 사망한 채 발견됐다. 9명은 자력으로 탈출하거나 구조됐다. 탑승정원이 7명이었지만, 배에는 선장을 포함해 총 10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 선박은 한국수자원공사 소유의 대곡댐 관리용 배로 지난해 신조한 1.9t급 배다. 명절이면 저수지 맞은편을 오가는 성묘객들의 편의를 위해 임시 운영한다. 선박을 운행한 선장은 이날 운항을 위해 며칠 전 고용된 임시직인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된 승객들 대부분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한국수자원공사와 선장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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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