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맞아 방문하는 아들 가족들을 위해 아궁이에 불을 피우던 울산시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4일 오후 1시5분쯤 울산시 울주군 청량읍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집과 가재도구 등을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476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화재 발생 30분만에 119소방대가 불을 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집주인은 “설 명절을 맞아 아들 가족이 방문해 한동안 사용하지 않던 아궁이에 오전 10시쯤부터 장작을 때웠다”고 소방당국에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궁이와 가까운 작은 방에서 불이 시작된 점 등으로 미뤄 취급 부주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