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2층 주택서 불…잠자던 자매 연기 흡입

입력 2020-01-24 15:19
24일 오전 부산시 북구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집아에 있던 자매가 병원에 이송됐다. 연합뉴스

119소방대원이 화재가 진화된 주택 내부를 돌아보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시 북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집안에서 잠을 자던 자매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24일 오전 10시50분쯤 부산시 북구 한 2층 주택 화장실에서 불이 나 거실과 주방을 태우는 등 소방서 추산 1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불은 출동한 119소방대에 의해 2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집 안에서 잠을 자던 A씨(26·여)와 동생 B씨(19·여) 등 자매는 대피하던 중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화장실에 설치된 온수기에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