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 게이밍이 핵심 전력 2인과 2021시즌까지 동행한다.
샌드박스는 23일 게임단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탑라이너 ‘서밋’ 박우태, 정글러 ‘온플릭’ 김장겸과 2021시즌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애초 2020시즌까지였던 계약 기간을 1년 연장했다.
박우태와 김장겸은 지난해 샌드박스의 ‘승격팀 돌풍’을 이끈 선수들이다. 각각 공격적인 라인전과 한발 빠른 교전 유도 능력을 살려 팀을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중상위권에 안착시켰다. 샌드박스는 두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스프링 시즌 5위, 서머 시즌 4위를 기록했다.
팀 관계자에 따르면 샌드박스는 지난해 12월 팀 로스터를 완성한 직후부터 두 선수와 재계약을 추진했다고 한다. 앞서 지난 21일 LCK 프로필 촬영 현장에서 국민일보와 만난 박우태는 “팀에서 좋은 대우를 해주셨다. 감사드린다”고 재계약 체결 소감을 밝혔다.
다른 팀 선수들로부터도 인정받는 두 선수다. 지난 연말 샌드박스에 입단한 원거리 딜러 ‘레오’ 한겨레는 최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샌드박스의 상체가 든든하다. 같이하면 좋은 성적을 낼 것 같았다”고 팀 합류 이유를 전했다. 둘을 지킨 샌드박스는 올해 스토브리그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