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준 남양주을 예비후보 ‘시민 공약’ 200건 돌파

입력 2020-01-23 16:30

김봉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남양주을 예비후보는 지난 15일 21대 총선 시민공약 캠페인이 실시 일주일만에 200건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휴대전화 번호(010-5452-0415)를 공개하며, 문자메시지를 통해 시민 공약을 제안 받는 캠페인을 시작해 사흘 만에 100건, 일주일 만에 200건을 돌파했다. 김 예비후보는 시민 공약 제안 200건 돌파에 맞춰 시민들이 제안한 정책 공약을 교통/정치/경제/문화 등 분야별로 정리해 지난 1차 공개에 이어 추가로 공개했다.

공개된 제안공약으로는 ‘검찰개혁 완수, 특권없는 세상’ ‘52시간 근로제 사수’ ‘한반도 평화로 경제활로 개척’ 등 정치경제 관련 공약부터 ‘브랜드 있는 지역축제 기획’ ‘벚꽃로 조성’ ‘미술관, 전시관 신설’ ‘배드민턴 실내체육관 증설’ 등 생활밀착형 공약까지 다양한 분야의 정책제안이 망라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예비후보는 “물론 지난번 1차 공개 때도 말씀드렸듯, 첫째도 둘째도 교통 공약인 점은 변함이 없다”면서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본격 오프라인 만남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의 타 지역 예비후보들도 시민공약 문자캠페인과 유사한 시민공약 문자캠페인을 시작해 뿌듯한 마음”이라며 “주권자인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정치의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유권자들께서 가급적 간편하게 정치에 접근하실 수 있는 방법을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봉준 예비후보는 지난 제18대 대통령선거 문재인후보 캠프에서 당시 국민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던 ‘국민명령 1호’프로젝트를 기획해 장애인등급제 폐지 등 18개의 시민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국민명령 1호였던 장애인등급제 폐지는 대통령선거 패배로 추진되지 못했지만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지난해 7월 폐지됐다. 또한 김 예비후보는 제19대 대선에서 중앙선대위 전략본부 CI(집단지성)팀 팀장을 맡아 ‘내가 대통령이라면? - 국민이 만드는 10대 공약’ 프로젝트를 기획해 총 10만여건의 참여를 통해 문재인 후보의 10대 국민공약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경험이 있다.

남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