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경찰관 폭행한 경찰대생, “5년 뒤면 무릎 꿇어야…”

입력 2020-01-23 14:55
연합뉴스

경찰대 재학생이 술에 취해 현직 경찰관을 폭행하는 일이 일어났다.

서울영등포경찰서는 경찰대에 다니는 4학년 A씨(21)가 술에 취해 현직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A씨는 22일 오후 11시쯤 서울 영등포동의 한 PC방에 술에 취해 쓰러져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수차례 때리고 폭언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여성 지갑의 출처를 추궁하는 경찰에게 “5년 뒤면 내 앞에 무릎을 꿇어야 한다”며 욕설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게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입건한 상태는 아니며 조만간 A씨를 다시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경찰대에도 관련 내용을 통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송혜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