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새 브랜드 캠페인 ‘두 번째 걸음마’ 공개

입력 2020-01-23 14:18 수정 2020-01-23 14:19
박준범 선수가 현대차 웨어러블 로보틱스 기술이 적용된 의료용 로봇 ‘H-MEX’를 착용하고 걷고 있는 모습.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새롭게 공개한 브랜드 캠페인 영상에서 ‘사람과 사람을 잇는 모빌리티’를 그려냈다.

현대차는 23일 하반신 장애를 가진 장애인 양궁 국가대표 박준범 선수에게 ‘웨어러블 로보틱스’ 기술로 새로운 걸음을 선사하는 프로젝트 ‘두 번째 걸음마’ 영상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차세대 브랜드 비전 ‘인류를 위한 진보’를 소개하는 브랜드 캠페인을 시작했다. 첫 번째 브랜드 캠페인 영상에는 로보틱스와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자율주행, 수소전기차를 주제로 한 네 편의 이야기를 담아 현대차가 추구하는 미래 기술의 진보가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하고 있다는 ‘인간 중심’ 미래 모빌리티 개발 철학을 전했다.

특히 첫 번째 브랜드 캠페인 영상 중 로보틱스 편 주인공인 박준범 선수는 현대자동차 웨어러블 로보틱스 기술이 적용된 의료용 로봇 ‘H-MEX’의 힘을 빌려 휠체어에서 일어나 활시위를 당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로보틱스 편의 후속 이야기로 H-MEX와 함께 새로운 걸음을 내디딘 박준범 선수의 가슴 벅찬 도전의 순간이 담겼다. 박준범 선수가 걸어가 어머니의 품에 안기는 모습은 ‘이동(모빌리티)’을 통해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순간을 보여준다.

박준범 선수가 현대차 웨어러블 로보틱스 기술이 적용된 의료용 로봇 ‘H-MEX’를 착용하고 걷고 있는 모습.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고객들이 휴대폰을 세웠을 때 두 번째 걸음마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모바일 웹사이트에 물체의 기울기를 감지하는 자이로 센서(Gyro Sensor)를 구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의 시간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기 위해 이동 수단을 비롯해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간 중심의 진보적 미래 기술 발전을 지속적으로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