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신기술 개발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울산형 스타트업 활성화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인 투자 활성화에 집중해 기술 역량 사업화와 투자가 선순환하는 울산형 창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스타트업 공유 장비 플랫폼을 구축해 스타트업이 기술개발 과정에서 고가 장비를 사용할 때 느끼는 부담을 줄인다.
스타트업 관련 기관과 협업도 강화한다.
시는 울산에 스타트업 자원을 육성하기 위해 관련 정책들을 단계별(2017~2019년)로 구분, 지역 전문기관들과 함께 창업기업을 지원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테크노파크(TP)등 지역 내 5개 스타트업 지원기관들과 연계해 창업자 발굴에서부터 기업의 생존과 성장, 글로벌 진출을 위한 성장·도약 지원 등을 추진했다.
창업 초기 단계에서는 청년 시이오(CEO) 육성사업, 대학기술 창업 활성화 지원, 민간협업 열린 캠퍼스 등을 통해 창업자를 발굴하고, 초기 창업자들이 창업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울산대학교 창업보육센터를 비롯한 387개의 보육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 대기업에서 배출된 전문 기술인력들의 기술창업을 돕기 위해 주력산업 연계 기술창업, 바이오·메디칼 분야, 4차산업·신성장 분야에 지원을 집중하고 있다.
성장 가능성 있는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시에서 4개 펀드를 운용하고 6개 투자사를 유치했다.
사업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해 프랑스․독일․이스라엘․베트남에 교류협력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창업 전시․컨퍼런스 등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시는 연간 170억원 정도의 예산으로 이같은 창업 지원사업은 벌인 결과, 지난해 551개 팀에 사업을 지원해 창업률 92%, 일자리 창출 532명, 특허 502건을 취득하는 성과를 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시 성장 가능성 있는 창업기업에 집중 지원
입력 2020-01-23 12:33 수정 2020-01-23 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