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축구 경기장에서 키스를 했다가 인생이 망가졌다. 키스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를 타고 전파되면서 불륜 사실도 함께 드러났기 때문이다.
20일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데이비 안드라드는 남성은 에콰도르에서 바르셀로나 SC와 델핀과의 축구 경기를 관람하던 중 옆 자리의 여성과 키스를 했고 마침 그 모습이 경기장 이벤트인 ‘키스타임’을 통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안드라드는 함께 온 여성과 입을 맞추고 있었으나 경기장 스크린에 자신의 모습이 나오는 것을 보자 갑자기 얼굴이 굳어졌다. 이어 곧바로 여성의 어깨에 두르던 팔을 풀더니 모르는 척 했다. 환했던 표정엔 어느새 근심이 가득했다.
그의 근심은 이유가 있었다. 키스 영상이 트위터를 통해 퍼지면서 그가 입을 맞추던 여성이 불륜 상대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러면서 이 영상은 더욱 빠르게 퍼져나갔다.
안드라드는 결국 자신의 SNS을 통해 불륜 사실을 시인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두 실수를 저지르고, 이에 회개한다”며 “사람들이 나를 조롱하는데 아무도 내 이미지를 망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당신들은 이미 내 일상에서의 관계를 모두 망쳐놨다. 도대체 무엇을 더 원하는 건가”라며 자신에 대한 공격을 멈춰줄 것을 호소했다.
안드리드는 영상 속 여성을 향해서도 용서를 빌었다. 그는 “다시 이전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어. 너무 미안해. 다시 나를 용서해주면 안 되겠니. 네가 다시 내게 와줬으면 좋겠어”라고 전했다.
When you kiss your side chick and realize your marriage is over cuz you're on camera 😂😂😂
— Roger Gonzalez (@RGonzalezCBS)
김영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