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제 4% 달성” 도민 다짐대회

입력 2020-01-22 14:47

충북도는 22일 도청에서 ‘충북경제 4%달성을 위한 도민다짐대회’를 개최하고 올해 10조 이상의 투자유치와 수출확대 등에 나섰다.

이번 행사에는 이시종 지사와 한범덕 청주시장 등 각계각층 150여명이 참석해 충북경제 4% 실현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했다.

지난해 12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지역소득 잠정추계 결과 충북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65조8341억원이다. 충북의 전국대비 GRDP 비중은 3.63%로 파악됐다. 2014년 3.19%에서 2015년 3.32%, 2016년 3.42%, 2017년 3.51% 등 매년 0.1% 안팎의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도는 올해 GRDP 비중을 0.2% 이상 올릴 수 있도록 투자유치, 수출목표 등을 상향 조정하고 국내소비를 늘리는 내수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도는 이를 위해 도내 모든 공공기관과 민간부문, 도민 모두가 참여하는 2020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 전략은 민간소비 확대, 투자 활성화, 수출 활력 제고, 재정 확대와 효율적 운영, 추진체계 구축 등 5대 분야 30개 과제로 구성됐다.

도는 지역화폐 활성화, 국내·외 관광객 유치, 도내 신·증설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1000억원 지원, 협약기업 대상 대출 금리 최저화, 수출 대상국 다각화, 수출대행 원스톱서비스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한다.

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조원 이상을 투자 유치에 나선다. 지난해 도의 투자유치 실적은 10조9000억원이다.

도는 이와 함께 올해 신성장 동력 산업에 1182억원을 투입, 인공지능(AI)과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육성한다. 충북이 그동안 선점해 온 바이오, 태양광, 화장품·뷰티 등 6대 신성장산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융복합해 나가면서 수소·전기차 등 미래 자동차 산업을 추가 확대할 방침이다.

이시종 지사는 “4% 충북경제를 달성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인 만큼 올해 충북도정은 투자유치와 수출확대 등 경제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2020년 충북경제 4%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