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올해 산업분야 도정 목표를 ‘도민이 체감하는 산업경제 혁신’으로 정하고 스마트 공장 보급 확산과 창원 스마트 산단 조성 등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먼저 지난해 2월 정부의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로 선정된 창원 스마트산단 조성사업을 본격화 한다. 2022년까지 표준제조혁신 공정모듈 구축사업 등 43개 사업에 1조6650억원을 투입하는 이 사업은 혁신데이터센터 구축과 정보통신기술(ICT) 앵커기업 유치, 제조 혁신 및 사람 중심의 미래형 단지라는 테마로 조성한다.
밀양 하남산업단지에 준비해온 밀양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주물기업 이전과 함께 주민 정주여건, 근로자 작업환경이 개선되고 친환경 스마트공장을 도입함으로써 3500억원의 투자효과와 500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게 된다.
항공우주, 조선해양산업 등 주력산업과 친환경선박 등 광역협력권 산업 고도화로 역량이 우수한 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 지원을 통해 혁신성장 동력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사천·진주의 경남항공 국가산업단지와 용당 산업단지(항공MRO) 조성, 항공기 복합재 부품 시험·평가 인증센터 등 항공기 제조·정비 사업 추진과 무인기 산업 집적화로 서부경남을 항공우주산업의 메카로 육성한다.
또 성동조선 정상화, 대형 조선업체 LNG운반선 대규모 발주, LNG벙커링 핵심기자재 지원기반 구축 등으로 조선업 재도약을 도모한다.
미래차 산업전환 지원과 수소산업 육성을 통한 미래신성장동력 산업도 육성한다.
도는 지난해 한국자동차연구원 동남본부 유치로 미래차 부품산업 육성을 위한 친환경, 지능화 부품개발 지원 인프라를 구축했다.
2021년까지 미래자동차 핵심부품 개발 및 실증지원 사업 200억원, 미래 모빌리티 연구지원센터 건립 지원 사업 75억원 등을 투입해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부품 기업의 기술 전환 및 수소 모빌리티 핵심기술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삼 도 산업혁신국장은 “올해 경남 도정의 핵심과제가 청년특별도, 교육인재특별도,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 구축인 만큼 산업분야의 청년 일자리와 지역 인재양성에 중점을 두고 산업혁신 정책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경남을 비롯한 동남권의 신성장 동력인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중장기 계획 수립과 수소액화 실증 플랜트, 수소생산 기지 준공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2020년 경남도, 도민 체감 산업혁신에 속도 낸다
입력 2020-01-22 14:40 수정 2020-01-22 1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