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 설 연휴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입력 2020-01-22 12:16 수정 2020-01-22 12:17
경북 포항 구룡포생활문화센터 아라예술촌 도예체험 모습. 포항시 제공.

(재)포항문화재단이 다가오는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24~27일 다양한 명절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구룡포생활문화센터(아라예술촌)에서는 구룡포의 해양자산인 해녀, 바다를 테마로 한 사진전, 컬러링&스크레치 체험, 포항의 랜드마크·해녀·강치 이야기를 담은 샌드아트 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구룡포생활문화센터 입주 작가의 참여가 눈에 띈다.

박해강 작가의 샌드아트와 직접 도안을 제작한 컬러링, 스크레치 체험은 무료, 송영철 작가의 도예체험은 유료로 진행된다.

김수정 작가의 렌즈를 통해 구룡포 해녀의 삶을 담은 ‘호랑이 꼬리 해녀 사진전’은 오는 29일까지 계속된다.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내 위치한 전시관(귀비고)에서는 주말 상설 전통놀이 ‘신라마을에서 놀자’와 특별체험프로그램 ‘신라야 신라야’가 진행된다.

또 양말목 직조체험, 소원엽서 쓰기, 투호, 고리던지기, 지게놀이, 대형윷놀이, 복식체험 등의 전통놀이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포항시립중앙아트홀(인디플러스 포항)에서는 지난달 15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예정된 기획전시 ‘최소리의 소리를 본다(Seeing Sound)_두드림으로 그린 소리’를 설 연휴기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국산 애니메이션 별의정원, 작은빛, 사마에게, 몽마르트 파파 등을 특별 편성해 상영한다. 관람료는 3500원이다.

포항문화재단 차재근 대표이사는 “포항이 법정 문화도시로 선정되고 첫 번째로 맞는 설 연휴인 만큼 포항을 찾는 귀성객들과 관광객들의 기억에 남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포항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의미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