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2% 성장은 심리적 마지노선 지킨 것…국민·기업 노력의 결과”

입력 2020-01-22 10:19 수정 2020-01-22 10:35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지난해) 연간 2% 성장은 시장의 심리적 마지노선을 지켜냈다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를 주재하며 “2%대 성장을 통해 시장의 우려를 차단했고 경기반등 발판 마련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성장률에 대해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세가 개선되는 모습"이라며 "민간에서 2분기 연속 전기 대비 성장을 이어간 것도 매우 긍정적 신호”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의 수출규제조치를 놓고는 “일본의 적절하지 않은 일방적 수출제한조치는 한일 양국에 공히 피해를 초래하고 글로벌 밸류체인(GVC)을 현격히 약화하고 있다”며 “원상회복을 위한 일본 측의 진전된 조치를 재차 강력히 촉구한”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 3개 핵심품목에 대한 확실한 공급 안정화 작업을 마무리하겠다”며 “수출제한조치와 무관하게 100대 품목 전체에 대해서도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공급 안정화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