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강원 고속도로 가장 혼잡한 시간대는?

입력 2020-01-22 09:07

설 연휴 강원 고속도로를 이용한다면 혼잡한 시간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겠다. 귀성길은 24일 오전, 귀경길은 25일 오전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는 이번 설 연휴 도내 고속도로를 통해 이동하는 차는 하루 평균 33만4000여 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이 기간 최대 교통량은 설 당일인 25일로 42만9000여 대가 움직일 것이라고 22일 예고했다. 작년 31만5000여 대보다 6.4% 늘어난 교통량으로 올해 설 연휴는 작년(5일)보다 하루 줄었기 때문이다.

귀성길은 서울~강릉 4시간 20분·서울~양양 3시간 40분, 귀경길은 강릉~서울 3시간 50분·양양~서울 3시간 10분이 각 소요될 전망이다.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귀성 시간대는 24일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까지다. 귀경 시간대는 설날인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예상된다.

강원본부는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간 설 연휴 특별교통소통대책을 추진한다. 영동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 총 177㎞ 구간에서 교통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갓길차로제를 시행한다. 통행료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면제된다.

본부 관계자는 “통행료 면제에 따른 요금소 혼잡과 교통량 집중에 따른 안전 문제 발생에 대비해 안전 순찰 인력과 회수를 늘리겠다”며 “경찰 고속도로순찰대와 협력해 드론·암행순찰차를 활용한 교통법규 위반 차량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