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목회자 콘퍼런스가 지난 14일 ‘한국교회, 공동체성과 공공성을 회복하자’를 주제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김수읍 목사)가 주관하고 한국코메니우스연구소(소장 정일웅 목사)가 주최한 콘퍼런스에서는 교회의 공공성 회복을 위한 과제를 진단했다.
주제강연을 한 정일웅 소장은 “교파 분열과 사회로부터의 불신이 교회를 공공성 위기에 빠트렸다”면서 “한국교회가 복음에 입각한 윤리적 책임을 제대로 감당하지 않은 게 사회로부터 불신을 받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동체성 회복을 위해 복음전파의 사명에 집중하고 교회들의 연합을 통해 사회와 정부, 북한과의 관계에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콘퍼런스에서는 김영한 샬롬나비 상임대표와 박노진 온세상교회 목사, 장승익 장신대 겸임교수가 한국교회가 처한 공공성 위기의 현실과 대처 방법 등을 모색했다.
콘퍼런스를 주관한 한국코메니우스연구소는 2017년부터 한국교회의 전인교육 목회에 관심을 두고 다양한 주제의 콘퍼런스를 진행해 왔다. 연구소는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소속이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