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독교총연합회 신임 대표회장에 평화교회 임영문 목사 취임

입력 2020-01-21 21:20 수정 2020-01-21 21:21
임영문 평화교회 목사가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에 취임했다. 부기총 제공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제42회 대표회장에 임영문 목사(61)가 취임했다.

21일 사단법인 부산기독교총연합회에 따르면 임영문 신임 대표회장은 20일 부산진구 전포동 평화교회에서 취임식을 하고 본격적인 직무수행에 들어갔다. 임기는 1년이다. 이에 앞서 부기총은 지난해 12월 26일 정기총회를 열고 임영문 평화교회 목사를 신임 대표회장에 선출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기독교 신자를 비롯해 오거돈 부산시장,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 조경태·이헌승 국회의원, 박선제(원로목사)·정성훈(동래중앙교회)·박성호(푸른초장교회) 증경회장, 정근 대한평신도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임 대표회장은 취임사에서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와 교회의 위기는 본질을 놓치고 물량주의·양적 팽창에 빠져 맡은 사명을 감당하지 못한 데 기인한다”면서 “교회가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교회가 교회로서만 존재하지 않고, 주의 사랑을 나누며 하나님의 공의를 세우는 일’ ‘부산의 각 교단에 속한 25개 노회·지방회 회장단과 부산 16개 구·군 기독교연합회 대표들과 함께 공교회를 활성화하는 일’ ‘부산에 기독교근세역사 박물관 건립 추진’ ‘부산 1900여 교회를 중심으로 부기총 회원제 시행’ 등을 추진한다.

임영문 대표회장은 총신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리폼드신학교에서 목회선교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 영흥교회 교육전도사로 목회 활동을 시작한 임 목사는 서울 화평교회를 거쳐 1997년 5월 부산 평화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시무하고 있다. 그는 또 국제 의료봉사단체인 그린닥터스 재단 법인 이사와 월드비전 부산지회 목회자협의회 대표 총무를 맡아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도 펼쳐왔다.

윤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