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너구리를 ‘RtA’라고 부르자, 농심 RtA 한정판 출시

입력 2020-01-21 14:17

농심은 21일 라면 브랜드 ‘너구리’의 한정판 제품 ‘앵그리 RtA’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RtA는 영미권에서 너구리를 가리키는 말이다. 제품에 표기된 한글 ‘너구리’를 뒤집으면 영어를 쓰는 외국인들에게는 TtA로 보인다고 해서 붙었다. 그만큼 너구리가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있다는 얘기다.

농심은 “소비자들이 붙여준 별칭을 실제 제품에 적용해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려 했다”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너구리보다 더 굵은 면을 쓰고 매운 맛을 약 3배 강화했으며, 해산물 재료 함량도 늘렸다고 농심은 전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