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김학도 “남자는 설거지 안한다는 발언 반성해”

입력 2020-01-21 09:41
KBS 아침마당 캡처

개그맨 김학도(49)가 과거 가부장적 사고방식을 가졌었다고 고백했다.

김학도, 한해원(37) 부부는 21일 오전 방송된 KBS ‘아침마당’에 화요초대석 게스트로 참여했다.

이날 한해원은 “결혼했을 때 남편이 집안일을 도와주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아이들과 잘 놀아주고 적극적으로 육아에 참여한다”고 말했다.

김학도는 “남자가 부엌에 들어가면 안 된다는 가부장적 사고가 있었다. 그때 방송에서 설거지를 남자가 왜 하냐고 했다가 살면서 받을 악플을 다 받았다.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 싶어 이후 집안일을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김학도는 2014년 7월 MBC ‘기분좋은날’에 출연해 “밥해본 적도 설거지해본 적도 없다. 나는 쥐여살 테니 아내는 여자의 도리를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2016년 SBS ‘백년손님-자기야’에서도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랐다”며 “남자는 설거지를 안 할 수도 있다는 게 왜 놀랄 일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가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았다.

SBS '백년손님-자기야' 캡처

개그맨 김학도와 바둑기사 한해원은 2008년 띠동갑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했다.

이홍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