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돌아 요금 많이 나왔다”… 택시기사 목 할퀸 40대男 입건

입력 2020-01-20 11:34
기사와 무관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택시 요금이 많이 나온 것에 불만을 품고 기사를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요금 시비가 붙은 택시기사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폭행)로 A씨(40)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19일 오전 7시50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 한 원룸 앞에서 택시기사 B씨(48)의 목을 할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모는 택시에 탑승해 목적지에 도착한 뒤 “일부러 길을 돌아 요금이 많이 나온 것 아니냐”며 B씨와 실랑이를 벌이다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단순한 말다툼만 있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소설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