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설 씀씀이 3년 연속 줄여…올해 평균 41만원 지출

입력 2020-01-20 08:58

경기 불황이 계속되면서 직장인들이 설 연휴에 씀씀이도 계속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직장인 1821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지출 계획을 조사한 결과 평균 41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2018년 44만원, 2019년 43만5000원에 이어 3년 연속 줄어든 액수다.

결혼 여부 별로는 기혼 직장인이 54만원, 미혼 직장인은 31만원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가장 부담스러운 지출로는 ‘부모님 용돈 및 선물’(55.9%)이 꼽혔고, 이어 세뱃돈(12.4%), 식비(8.7%), 귀성·귀경 교통비(8.4%) 등 순이었다.

세뱃돈 지출 계획이 있는 직장인은 전체의 67.2%였고 평균 22만4000원을 지출할 계획이었다. 액수는 초등학생 아래로는 2만1000원, 중·고등학생 4만5000원, 대학생 위로는 6만6000원이 적당하다고 답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