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새해 첫 수보회의서 무슨 메시지 남길까

입력 2020-01-20 05:24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3주 만에 재개되는 올해 첫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다. 수석·보좌관 회의는 통상적으로 매주 월요일 개최되지만 이달 6과 13일 각각 신년사 발표와 신년 기자회견 준비를 위해 생략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24일부터 시작되는 설 명절 연휴를 언급하며 정부가 명절 민심을 살피며 민생·경제 챙기기에 힘써 달라는 당부를 할 것으로 보인다.

남북협력 관련 입장을 내놓을 수도 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와 신년회견을 통해서도 협력을 강조했었다. 당시 그는 접경지역 협력, 남북 철도·도로 연결사업,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 등을 언급했다. 앞서 정부가 북한 개별관광을 전면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도 17일 전해졌다.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과 만난 자리에서는 경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따라서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메시지도 전할 가능성이 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