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신격호 명예회장의 병세가 악화돼 가족과 회사 임원진이 병원에 집결했다.
롯데그룹은 19일 “지난 밤 신격호 명예회장의 상태가 급격히 안 좋아져서 만일에 대비해 가족들과 그룹 주요 임원진이 병원에 모여 있다”고 전했다. 일본에 출장 중이던 신동빈 롯데 회장도 급거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명예회장은 현재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신 명예회장은 지난달 18일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로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해 지금껏 치료를 받아왔다. 그는 지난해 비슷한 증상으로 입·퇴원을 반복해 왔다.
신 명예회장은 재계 1세대 창업주 중 유일하게 생존해 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