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서 멧돼지 로드킬… 4~5마리 야산으로 도주

입력 2020-01-19 13:47
지난 2017년 4월 오후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 43번 국도에 설치된 로드킬 위험 주의 표지판 앞에서 지역주민과 녹색연합 활동가들이 '속도를 줄여주세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 도심 도로에서 멧돼지 로드킬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대구 수성구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수성구 이천동 도로에서 새끼 멧돼지 1마리가 SUV 차량에 치여 죽었다. 이 사고로 차량 범퍼가 일부 파손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시 현장에는 멧돼지 4∼5마리가 더 있었고 사고 직후 인근 야산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숨진 멧돼지 외관에서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검사는 생략하고 사체를 폐기처분 했다.

김지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