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식 목사 피랍 20주기 및 순교 19주기 추모, 납북자 송환 국민촉구식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김 목사는 중국 옌지(延吉)에서 장애인과 탈북자를 지원하고 선교활동을 하다가 2000년 북한 공작원과 조선족 공범들에게 납치됐다.
북한으로 끌려간 김 목사는 고문을 받았고, 이듬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행사는 중견 목회자 모임인 선민네트워크를 비롯해 김동식목사유해송환운동본부, 6·25납북피해자대책위원회, 윤상현 의원실 등이 공동 주최했다.
이들 단체는 ‘김동식 목사 유해와 납북자, 국군포로, 억류자들의 송환을 강력 촉구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단체들은 “6·25 납북 피해자보상법 제정을 비롯한 관련법을 즉각 정비해 납북피해자 가족들의 원통함을 풀어 달라”고 요청했다.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3월 북한순교자 포럼을 개최하기로 했다.
6월 25일에 납북자 송환촉구 국민대회를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특히 우리나라 법원에 북한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진행할 예정이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