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이 관내 센터 취업지원 담당 직원들의 알선역량을 강화하고, 구인·구직자에 적합한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양주고용가이북 ‘양주고용여지도’를 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주 지역은 소규모 제조업 기업이 대다수이고, 교통이 불편한 외곽 북부지역(남면, 은현면)에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는 특성이 있다. 그러나 지역내 산업별 특성과 업체별 구인수요·특성 등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없어 그간 미스매칭이 수시로 발생하고, 구직자에 대한 적정기업 취업알선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의정부노동지청 양주고용복지+센터는 양주시 일자리센터·양주시 새일센터 등 참여기관 간 협업으로 지난해 관내 사업장 305곳의 구인수요 등 개별적 특성을 조사했고, 지역·산업 현황과 업체 특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양주고용여지도를 한권의 책으로 제작했다.
양주고용여지도를 양주고용복지+센터내 취업을 담당하는 직원들이 알선 업무 시 개별 구직자들에게 적합한 업체를 시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유용한 도구로 활용하게 해 구직자에게는 원하는 기업을 기업에게는 원하는 인재를 알선하는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의정부노동지청 양주고용복지+센터는 참여 기관 간 협업을 통해 지난해 조사한 305곳의 구인수요 등을 업데이트 하고, 올해 170곳, 2021년 125곳 등 3년간 600곳 사업장 특성을 조사해 지속적으로 양주고용여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다.
김남정 의정부노동지청장은 “양주고용여지도(고용가이드북)를 제작함으로써 관내 구인·구직자에게 우량의 고용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구직자들과 기업들을 연결하는 고용의 든든한 징검다리 역할을해 지역 고용증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