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유튜버를 흉기로 공격한 뒤 호주로 달아난 50대 남성 A씨에 대해 적색수배령이 내려졌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은 이날 A씨에 대한 적색수배서를 발부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국내 법원으로부터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인터폴에 공조 수사를 요청했다”며 “앞으로 A씨를 검거하면 호주 정부와 송환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지난 9일 성동구 소재 한 아파트의 엘리베이터 안에서 암호화폐 투자 관련 방송을 하는 유명 유튜버를 흉기로 공격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현장에서 달아난 A씨는 범행 당일 홍콩을 경유해 호주로 도주했다. A씨와 함께 범행을 한 40대 남성은 구속됐다.
피해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