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단감 드시고 겨울 면역력 높이세요”

입력 2020-01-16 16:40

어느덧 새해를 맞았다. 1월은 겨울 추위, 한파로 인한 감기와 독감에 주의해야 한다. 춥고 건조한 겨울 날씨로 인해 지난해 11월부터 국내 독감 의심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감기와 독감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할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이나 수험생은 음식을 통해 서로 면역력을 키울 수 있다.

대표적으로 면역력을 높여주는 과일인 단감은 다양한 비타민을 풍부하게 가지고 있다. 특히 면역력 증가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C는 사과의 8~10배가 들어 있어 큼직한 감 1개만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 권장량을 섭취하기에 충분하다.

단감은 면역력뿐만 아니라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A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단감의 베타카로틴 성분은 체내에 들어가면 비타민A로 바뀐다. 이는 안구 건조증, 결막염, 야맹증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비타민C와 마찬가지로 면역기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여 우리 몸에 이롭다.


또한, 단감은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등의 혈관질환 예방에도 좋은 과일이다. 단감의 스코플레틴 성분이 혈관의 벽을 튼튼하게 해주며, 몸속에 있는 중성지방 성분을 체외로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혈액의 흐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비타민K도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성인병의 대표 질환인 고혈압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칼륨도 함유되어 있다.

단감은 대부분 생으로 먹지만 간단한 요리로 활용하여 아삭한 식감과 시원한 맛을 더할 수 있다. 단감 샐러드는 단감과 사과를 먹기 좋게 손질하고 데친 브로콜리와 볶은 호두를 넣은 후 계란 흰자와 마요네즈, 머스타드 소스를 약간 넣은 후 버무리면 완성된다. 닭가슴살 단감 소스 구이는 단감과 토마토를 믹서기에 갈아 소스를 만들고 손질한 닭가슴살에 소금, 후추를 뿌리고 구워준다. 양파를 볶은 후 닭가슴살과 미리 만든 소스를 올려주면 완성이다. 외출하기 전 출출할 때 단감을 간단하게 요리로 활용해 먹으면 달콤한 단감의 맛과 함께 겨울 면역력도 높이고 출출함도 달랠 수 있다.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는 말이 있다. 면역력을 높여주고 눈과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는 단감을 먹고 추운 날씨를 단단히 이겨보자.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