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천사대교’ 이용 차량 하루 1만8000대 예상

입력 2020-01-16 16:20
천사대교 전경<사진=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은 설을 맞아 신안의 관문인 ‘천사대교’를 이용해 고향을 찾을 귀성 차량이 하루 평균 1만5000대에서 1만800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이에 따라 설 연휴기간 천사대교를 통한 귀성객 교통편의를 위해 맞춤형 교통체계를 구축하는 등 특별수송 대책을 마련했다.

군은 오는 23~27일까지 5일간을 설 연휴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주요 선착장을 중심으로 귀성객 편의제공을 위해 근무반을 편성·운영할 예정이다.

암태 남강선착장(비금·도초 방면)과 안좌 복호선착장(하의·장산방면)을 이용하는 여객선의 경우 승선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선박 운행횟수를 더 늘리고, 귀성객들이 편안하고 빠른 고향 방문길이 될 수 있도록 여객선사와 다양한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버스 등 대중교통도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공영버스 증차를 통해 암태~목포버스터미널 간 1일 20회, 암태~광주 간 시외버스 1일 6회, 암태~서울 간 고속버스 1일 2회 운행한다.

군 관계자는 "천사대교 개통에 따른 접근성 향상으로 인해 여객수요는 감소했으나 차량 이동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들이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