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치 금융거래 내역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가 개시됐다. 금융자산과 부채 현황을 비롯해 대출금 상환 내역 등을 스마트폰에서도 쉽게 들여다 볼 수 있다. 자산·부채 등 금융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각 은행이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거래 종합보고서’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달부터 제공되는 금융거래 종합보고서에는 지난 한해 동안 고객과 해당 은행 간 거래 내역 전반이 담겨 있다. 예금·대출 현황이나 예금이자, 대출이자, 대출금 상환, 자동이체 등록, 수수료 발생·면제 내역 등이다.
은행 고객은 거래은행의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인터넷·모바일 뱅킹을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KEB하나·NH농협·우리은행은 서비스가 실시 중이다. 신한은행은 오는 23일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용 고객은 해당은행 인터넷뱅킹에 로그인한 후 ‘고객센터’나 개인·나만의 은행 등 메뉴로 들어가면 ‘금융거래 종합보고서 발급’ 버튼을 찾을 수 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