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이 타고 있는 레저보트가 운항구역을 벗어나며 연락이 두절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충남 태안해양경찰서는 1.92t급 레저보트가 연락이 두절됨에 따라 구조 세력을 총 동원해 수색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충남 태안군에 사는 이 선박의 탑승자 A씨(59) 등 2명은 전날 저녁 26t급 어선이 스크류 어망에 걸렸다는 연락을 받고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연포항에서 출항했다.
이들은 격비도 남서쪽 40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해당 어선의 스크류 어망을 제거한 뒤 연포항으로 입항하기 위해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태안해경은 현재 중부청 소속 항공기를 비롯해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해경구조대 등 수색구조세력을 동원해 이들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군과 소방, 태안어선안전국 등 유관기관에 협조요청을 하는 등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태안=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